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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crosoft의 연례 개발자 컨퍼런스인 'Build 2023'이 5월 23일부터 25일까지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에서 성공적으로 열렸습니다. 이번 회의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진행되었으며, 특히 올해는 Microsoft가 주목받는 생성 AI 분야에 대한 주요 발표로 관심이 집중되었습니다.



Microsoft는 자사를 '개발자에게 힘이 되는 플랫폼 회사'로 정의하며,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개발자들이 생성 AI 분야에서 어떻게 성공적으로 참여하고, 어떻게 이 분야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인지를 선보였습니다.

행사는 사티아 나델라 Microsoft CEO, 케빈 스콧 CTO, 스콧 구스리 클라우드+AI 총괄부사장, 그리고 그렉 브록맨 OpenAI 사장 등의 기조연설로 시작하였는데 사티아 나델라는 AI를 "꿈의 기계"라고 칭하며, AI가 인류의 삶을 변화시킬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사티아 나델라의 기조연설에서 그는 1945년부터 인류가 Dream Machine, 즉 '꿈의 기계'를 상상해 왔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꿈의 기계는 사용자의 생각을 그대로 실행하는 도구라고 볼 수 있는데 이 아이디어는 1945년에 Vannevar Bush가 처음으로 글로서 제안했습니다. 이후 시간이 흘러 1976년에는 첫 개인용 컴퓨터(PC)가 등장하였고, 이를 계기로 1990년에 인터넷이 탄생으로 이어집니다. 이 인터넷은 우리의 삶을 완전히 변화시켰습니다. 2007년에는 아이폰이 출시되면서 모바일 기술이 대중화되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2022년에는 ChatGPT가 등장하였습니다. 사티아 나델라는 이 모든 발전이 인류의 꿈인 Dream Machine를 실현하는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이는 인류의 삶을 변화시키는 데 엄청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Microsoft Build 2023에는 다음과 같은 주요 발표가 있었습니다

 

Microsoft Build 2023

Microsoft Build 2023 Opening Keynote Watch the full keynote Click here to load media Keynote highlights Satya Nadella at Microsoft Build 2023 Yusuf Mehdi at Microsoft Build 2023 Announcing Windows Copilot Microsoft Fabric: Satya Nadella at Microsoft Build

news.microsoft.com

#1. Windows Copilot

Microsoft는 Windows 11에 AI 기반의 새로운 기능인 'Copilot' 도입을 발표했습니다. Copilot는 중앙 집중식 AI 지원으로서, 사용자가 작업을 쉽게 완료하도록 돕습니다. Copilot는 사용자가 텍스트를 입력하거나, 코드를 작성하거나, 웹을 탐색하는 동안 필요한 제안을 제공합니다.

Windows Copilot의 호출은 작업 표시줄의 전면 중앙에 있어 찾기 쉽고 친숙합니다. 일단 열리면 Windows Copilot 사이드 바는 앱, 프로그램 및 창에서 일관되게 유지되며 항상 개인 비서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Windows Copilot에 "업무를 달성하기 위해 이 컴퓨터 시스템을 어떻게 바꾸어야 할까요?"라고 물어보면 다음과 같은 답변이 나옵니다.

  • 포커스 타이머를 설정합니다. 포커스 타이머는 사용자가 집중하는 데 도움이 되는 타이머입니다. 25분 동안 집중하고 5분 동안 휴식을 취하는 방식으로 설정할 수 있습니다.
  • 어두운 테마로 변경합니다. 어두운 테마는 눈의 피로를 줄이고 집중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버튼이 나오는데 클릭하면 포커스 타임을 설정하거나 Windows 테마를 즉시 변경할 수 있습니다.

더 나아가서 만약 PDF 문서가 있다면, 해당 PDF 파일을 Copilot 창에 드래그 앤 드롭하기만 하면 됩니다. 그리고 '이 문서를 요약해 줘'라고 요청하면 Copilot가 바로 그 PDF 파일을 요약해 줍니다.

또한, '나 일하고 있는데 좋은 음악을 틀어줘'라고 요청하면, Copilot는 Spotify를 이용해 플레이리스트를 추천해 줍니다. 사용자가 추천된 플레이리스트 중 하나를 선택하면, 해당 음악이 Spotify에서 바로 재생됩니다. Copilot을 이용하면 여러 애플리케이션을 찾고 시작하고 작업하는데 에너지를 소비하는 대신 아이디어를 실현하고 복잡한 프로젝트를 완료하고 공동 작업하는 데 집중할 수 있다는 의미가 이 뜻인 것 같습니다.

또한 플러그인(Plugins)을 통해 작업을 진행하고 공유하며 협업할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플러그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아래에서 더욱 구체적으로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2. AI 플러그인(Plugins) 생태계 성장

Microsoft와 OpenAI는 AI 플러그인 에코시스템을 지원하고 성장시키기 위해 협력하기로 발표했습니다. 두 회사는 OpenAI의 ChatGPT 및 Microsoft의 copilot 제품 전체에 통합되는 플러그인에 대한 개방형 표준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Microsoft는 OpenAI가 공개한 ChatGPT 플러그인(Plugins) 표준을 Bing에 적용했습니다. 이를 통해 Bing은 타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의 API와 연동되어 실시간 정보 검색, 비즈니스 데이터 통합, 새로운 유형의 계산, 사용자를 대신한 안전한 조치 등으로 기존 AI 검색 기능을 강화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오픈테이블(OpenTable) 플러그인을 통해 ChatGPT나 빙챗에게 식당 예약을 요청할 수 있습니다.

개발자는 이제 하나의 플랫폼을 사용하여 ChatGPT, Bing, Dynamics 365 Copilot 및 Microsoft 365 Copilot을 포함한 소비자 및 비즈니스 환경에서 작동하는 플러그인을 구축할 수 있습니다.

#3. Azure AI Studio

그리고 Microsoft는 AI 개발자들을 위한 개발 도구인 Azure AI Studio를 출시했습니다. Azure AI Studio는 개발자들이 AI 모델을 빠르고 쉽게 구축하고 배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도구입니다. Azure AI Studio를 사용하면 개발자들은 AI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도구와 리소스를 하나의 플랫폼에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Azure AI Studio는 개발자들이 AI 모델을 구축하는 시간을 절약하고, AI 모델의 품질을 향상하고, AI 모델을 보다 안전하게 배포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Azure AI Studio를 사용하면 개발자는 몇 번의 클릭만으로 OpenAI의 ChatGPT 및 GPT-4와 같은 강력한 대화형 AI 모델을 자신의 데이터에 적용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Azure 고객은 자신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자체 대화 플랫폼을 구축할 수 있습니다.

  • 강력한 대화형 AI 모델을 구축, 훈련 및 평가하는 데 필요한 모든 도구를 제공
  • 개발자가 자신의 데이터를 사용하여 모델을 맞춤화할 수 있도록 지원
  • 모델을 Azure에 배포하고 클라우드에서 실행할 수 있도록 지원

Azure AI Studio는 개발자가 AI 모델을 보다 쉽게 구축, 훈련, 평가 및 배포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AI의 잠재력을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4. 분석을 위한 새로운 통합 플랫폼 ‘마이크로소프트 패브릭(Microsoft Fabric)

마이크로소프트 패브릭(Microsoft Fabric)은 다양한 데이터 분석 기능을 통합한 플랫폼으로, 데이터 엔지니어링, 통합, 웨어하우징, 데이터 사이언스, 실시간 분석, 응용 관찰 가능성 및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분야를 모두 커버합니다. 이 모든 기능은 OneLake이라는 단일 데이터 저장소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고객들은 이 통합 환경을 통해 기능을 체험하며, 마이크로소프트가 제공하는 애저 OpenAI 서비스를 모든 계층에 통합함으로써, 개발자들이 생성형 AI를 활용해 자신들의 데이터에서 가치 있는 인사이트를 발견하도록 도와줍니다.

또한, 마이크로소프트 패브릭의 코파일럿 기능을 이용하면, 고객들은 대화형 언어를 사용해 데이터 플로우와 파이프라인을 생성하고, 코드와 함수를 작성하며, 머신러닝 모델을 구축하고 결과를 시각화하는 등의 작업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 더 나아가, 고객들은 Azure Open AI 서비스 모델과 자신들의 데이터를 결합하여 자체 대화형 언어 환경을 만들고, 이를 플러그인 형태로 공개할 수도 있습니다.

#5. 마이크로소프트 데브 박스(Microsoft Dev Box)

마이크로소프트 데브 박스(Microsoft Dev Box)는 애저 서비스의 일부로, 개발자들에게 미리 설정된, 중앙에서 관리되며 즉시 사용 가능한 프로젝트별 개발 환경을 제공합니다. 이 서비스는 개발자 환경을 향상하고 생산성을 높이는 여러 새로운 기능을 도입하며, 프리뷰 기간 동안 많은 고객이 이를 테스트하였고, 9,000명 이상의 개발자가 일상적인 소프트웨어 개발을 위해 이 서비스를 활용하는 것으로 전환하였습니다.

데브 박스의 주요 기능 중 하나는 코드형 구성을 사용한 커스터마이징과 새로운 개발자 이미지를 애저 마켓플레이스에 추가하는 것입니다. 이 기능을 통해 개발 팀은 사용하기 바로 준비된 이미지를 받을 수 있으며, 필요에 따라 추가적으로 커스터마이즈 할 수 있고 개발자들은 애저 디플로이먼트 인바이런먼트에서 사용자 지정 환경을 관리할 수 있습니다. 데브 박스는 7월에 정식으로 출시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6. 윈도우11 개발자를 위한 새로운 홈, 데브 홈 공개

마이크로소프트는 개발 수명주기의 각 단계에서 생산성과 성능을 최적화하고자 하는 윈도우 개발자들을 위해 데브 홈을 프리뷰 버전으로 출시하였습니다. 데브 홈은 깃허브와의 연동을 간편하게 해주며, 마이크로소프트 데브 박스나 깃허브 코드스페이스와 같은 클라우드 기반의 개발 환경 설정을 쉽게 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데브 홈은 완전히 오픈 소스로, 확장성이 뛰어나 개발자들이 자신의 필요에 맞게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고 개발자들은 사용자 정의 대시보드와 필요한 도구들을 활용하여 개발 경험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키노트 연설의 마지막에서는 기술의 발전이 GDP 성장에 어떻게 기여해 왔는지를 설명했습니다. 1500년까지는 GDP 성장이 미미했지만, 증기기관, 전기, 비행기 같은 혁신적인 기술 발명이 이루어짐에 따라 인류의 GDP가 상승하였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기술 발전의 마지막 단계로 AI를 들었습니다. GDP의 성장은 인류의 삶의 질 향상과 함께 이루어졌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사실 최근에는 인공지능의 발전이 인간의 일자리를 빼앗을 것이며, 인류의 삶이 더 힘들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마이크로소프트는 인공지능의 발전이 오히려 인간의 삶을 더 풍요롭게 만들 것이라고 설명한 것입니다.

저 역시 AI가 인간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 뿐 아니라 인간의 생산성을 높이고, 더 나은 의사 결정을 내리고,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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